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정보
2024년 7월 24일에 개봉한 '데드풀과 울버린'은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작품이다. 마블스튜디오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전 세계 마블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데드풀의 실사영화 3번째 작품으로, 울버린 실사영화 시리즈와 크로스오버한 작품이다. 숀레비 감독이 제작을 맡았고 라이언 레이놀즈가 각본을 맡았다. 주연배우는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이 출연했다. 데드풀 시리즈의 주조연들이 출연했는데 그중 데드풀의 지인으로 나오는 '위즐'은 담당배우인 'T.J밀러'가 개인적인 논란에 휩싸여 출연하지 못했고 영화 속에서 그에 대한 언급도 없다. 러닝타임은 128분으로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제작비는 2억 달러로 '스파이더맨:노웨이홈'과 비슷한 제작비가 사용됐다. 개봉한 지 3일째인 7월 27일 기준 관객 80만 명을 돌파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초의 R등급이자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이다. 원래 데드풀 3으로 계획했으나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잭맨이 같이 제안하면서 콜라보로 이어졌고, 로건에서 이미 죽은 울버린은 건드리지 않기 위해 울버린 시리즈 사이에 존재하는 멀티버스 속 울버린을 꺼내오는 설정이 되었다.
줄거리
자신의 세계를 구하기 위해 울버린을 찾는 데드풀,하지만 이미 시체가 되어버린 울버린을 찾는다. 자신의 세계는 망했다며 울부짖는 데드풀을 잡기 위해 TVA요원들이 출동한다. 무기를 버리라는 요원들의 말에 순순히 "내 무기는 사용하지 않을게"라고 말하고는 울버린의 뼈로 공격하기 시작한다. 요원들의 몸을 관통하는 뼈 위로 영화 관계자들의 이름을 새겨 넣은 연출과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추는 데드풀의 모습으로 오프닝을 시작한다. 울버린의 시체를 찾게 된 계기를 알려주기 위해서는 과거회상신을 보여준다. 어벤저스가 된다는 꿈이 실패로 돌아가고 좌절한 데드풀은 자동차 판매원으로 일하지만 실적은 부진하다. 히어로를 그만둔 지 언 6년, 자신의 생일파티에 찾아와 준 친구들과 과거연인 바네사에게 고마움을 표하던 도중, TVA요원들이 찾아와 그를 강제로 데려가고 그곳에서 '패러독스'를 만난다. 패러독스는 데드풀에게 다시 한번 히어로가 되길 제안하고, 흥분한 데드풀은 자신을 '마블의 예수'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울버린의 죽음으로 인해 시간선을 되돌리는 일을 해야 하고 자신의 세계는 곧 멸망하기에 직접 시간선을 끊으라고 지시한다. 잠시 고민하던 데드풀은 흔쾌히 수락하더니 패러독스 손에 있던 기계를 빼앗아 평행세계를 이동하며 울버린을 찾는다. 그중 가장 멀쩡해 보이는 울버린을 찾아왔다며 패러독스 앞에 내동댕이 치는데 '최악의 울버린'을 데려왔다며 비난받는다. 패러독스는 둘을 처리하기 위해 '보이드'로 보내버리고, 캡틴 아메리카를 만나 카산드라 노바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노바를 만나 알리오스에게 잡아먹힐 위기를 넘긴 데드풀과 울버린은 '보이드'를 탈출할 계획을 세우지만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싸우다 지쳐 잠들게 되고, 노바에게 저항하는 단체들이 그들을 데려가 서로 힘을 합쳐 노바를 물리치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로 한다. 저항군 세력이 도와준 덕분에 노바에게 도움을 받아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데 성공하지만, 포탈이 열린 덕분에 패러독스의 계획을 알게 된 노바가 타임리퍼를 차지하려 든다. 이를 막기 위한 방법은 타임리퍼의 물질과 반물질을 연결하는 방법인데 이 방법을 쓰게 되면 몸이 원자단위로 산산조각 나 죽게 된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서로 자신이 이 일을 해결하겠다며 나서게 되고 둘은 힘을 합쳐 노바를 막아내는 데 성공한다. 패러독스는 비리로 잡혀가고 데드풀은 울버린에게 자신의 친구들을 소개해주며 해피엔딩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감상평
필자는 마블의 완전한 광팬은 아니지만, 마블 영화가 나오면 주위 사람들과 함께 꼭 보러 가곤 했다. 성인들만의 히어로물 같은 느낌이라 평소에는 판타지물을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도 마블영화만큼은 영화 속 세계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울버린은 시리즈를 제대로 본 적이 없지만 데드풀은 시리즈를 전부 챙겨봤기에 사전에 울버린을 보지 않고 가도 괜찮을까 하는 마음이었지만 결론은 보지 않아도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엑스맨 시리즈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영화가 끝나고 크레디트 영상 속에 엑스맨들의 비하인드 영상이 나오는데 마블을 전부 챙겨봤다면 추억에 잠기면서 더 감동적이었을 것 같다. 데드풀 시리즈답게 잔인한 장면은 여전히 많이 나오지만 데드풀 캐릭터 자체의 느낌이 있기 때문에 순한 버전으로 나온다면 오히려 재미가 반감될 것 같다.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은 사실 뻔하다고 할 수 있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감명 깊은 스토리가 있다기보다는 데드풀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유쾌함을 즐기기에 적합한 영화였던 것 같다. 첫 오프닝 장면에서 TVA요원들을 관통하는 뼈들 위에 이름을 새겨 넣으며 춤추는 데드풀의 모습이 내가 생각하는 데드풀스러운 연출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마블영화를 좋아한다면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이니 고민하지 말고 보러 가길 추천한다.
쿠키영상
총 2개로 1개는 엑스맨촬영 비하인드 영상, 1개는 데드풀이 캡틴아메리카를 죽게 만들지 않았다며 증거를 보여주는 가벼운 조크 영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