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마틸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만든 소설가 '로알드 달'의 소설 중 하나인 '마틸다'를 원작으로 만든 가족, 코미디, 판타지 장르의 영화다. 영화는 1997년 8월 9일에 한국에서 개봉했다. 영화 속 마틸다의 아빠로 나오는'대니 드비토'가 감독을 맡았다.'소니 픽처스'가 배급사를 맡았고 음악은 '데이비드 뉴먼'이 맡았다. 주연배우는 '마라 윌슨', '대니 드비토', '레아 펄만', '엠베스 데이비츠'가 캐스팅 됐다. 러닝타임은 98분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이며 제작비는 3600만 달러가 사용됐다. 개봉당시에는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흥행에 실패했으나 나중에 TV나 DVD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작품이다. 태어날 때부터 총명함을 가지고 태어난 마틸다를 알아보지 못하는 부모님에게 자란 마틸다가 어느 날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내용이다. 원작과는 소소하게 다른 부분이 있다. 원작에선 마틸다가 5살이지만 영화 속에선 6살이 넘는다던가, 원작에서는 검은 긴 생머리를 지녔지만 영화에선 갈색 단발머리로 표현했으며 원작소설에서는 초능력이 사라지지만 영화에서는 초능력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설정이 기존 소설과는 다른 부분들이다. 이외에도 원작과는 다른 부분들이 숨어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다시 보기 할 수 있다.
줄거리
웜우드 부부에게서 태어난 아이'마틸다'는 어렸을 때 부터 총명한 아이였다. 다른 부모들은 그런 모습을 보면 뿌듯해했지만 웜우드 부부에게 아이를 키우는 일은 그저 귀찮은 일일 뿐이었다. 엄마는 돈에만 관심이 있고 허영심이 많았으며, 아버지가 하는 일은 사기에 가까웠다. 4살 때 혼자 도서관을 다닐 정도로 똑똑했던 마틸다는 웜우드부부가 학교를 늦게 보낸 탓에 6살에 입학하게 된다. 입학한 학교의 교장선생님 마저 아이들을 귀찮은 존재로 여겼지만, 마틸다의 담임선생님인 '허니선생님'은 아이들 하나를 존중하고 이해해 줬다. 교장선생님은 과거 투포환선수생활을 한 경험이 있어 아이들을 방에 가두거나 투포환처럼 던져버리곤 했다. 허니선생님은 마틸다의 재능을 알아보고 교장선생님에게 마틸다를 고학년으로 올려달라 말하지만 교장은 이를 무시해 버린다. 허니선생님은 마틸다의 부모님에게도 마틸다에 대해 얘기하지만 마틸다에게 관심이 없던 웜우드 부부도 이를 무시한다. 이런 어두운 분위기 속에 마틸다는 초능력으로 나쁜 사람들을 골탕 먹이고, 허니선생님이랑 친구들과 행복한 생활을 이어간다. 또, 교장선생님이 사실은 허니선생님의 이모이며, 허니선생님의 아버지의 재산과 학교를 모두 빼앗아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를 알게 된 마틸다는 교장선생님을 학교에서 내보낼 계획을 세운다. 친구들과 힘을 합쳐 초능력을 발휘해 교장선생님을 내쫓은 마틸다는 허니선생님에게 학교를 되찾아준다. 허니선생님은 마틸다에게 진정한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웜우드부부'를 찾아가 '마틸다'를 입양하겠다고 하고, 부부는 입양을 허락한다. 마틸다가 어릴 적 상상했던 환경이 만들어진 집에서 허니선생님과 행복한 생활을 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후기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인 1997년은 내가 태어났던해라 영화를 볼 수 없었고, 나중에 세월이 지나 TV에서 '마틸다'를 접하게 되었다. 스토리가 탄탄하기보다는 마치 동화책 한 권을 보고 나온듯한 정의구현을 주제로 한 영화였다. 어릴 적 본 영화라 마틸다의 초능력이 가장 부러웠던 것 같다. 내가 본 두 작품 전부 초콜릿이 한 번쯤은 나온다. 마틸다 영화 속에 초콜릿케이크가 나오는데 어찌나 꾸덕하고 맛있어 보이던지, 지금도 꾸덕한 초콜릿 케이크를 보면 영화'마틸다'가 생각날 정도다. 초콜릿 맛을 감별해 낼 정도로 초콜릿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고 하는데, 관에 초콜릿이 넣어질 정도면 그의 초콜릿 사랑이 엄청났다는 게 느껴진다. 작가와 내가 친구였다면 '초콜릿'하나만큼은 쿵작이 잘 맞았을 것 같다.'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원작자와 '마틸다'의 원작자가 같다는 내용을 보고 원작자에 대해 검색해 보았다. 검색해 보니 작가는 마틸다가 개봉하기 7년 전에 사망했다고 한다."마법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절대 마법을 찾을 수 없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던 작가로 남을만한 사람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