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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 와이프' 영화 정보,줄거리,감상평

by 티쟌 2024. 7. 29.

영화 '미쓰 와이프' 포스터

정보:영화 미스와이프

영화'미스 와이프'는 2015년 8월 13일 개봉한 영화로 장르는 가족, 코미디, 판타지다. 자기밖에 모르는 유능한 변호사 역할을 맡은 엄정화가 서신애와 송승헌의 가족이 되어 가족애를 느끼고 과거 자신의 이기적인 행동들을 반성하면서 일어나는 힐링영화다. 엄정화와 송승헌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조폭 마누라', '내 안의 그놈'등을 제작한 강효진이 감독을 맡았고 각본은 김제영, 강효진, 정민규가 맡았다. 주연배우는 엄정화, 송승헌, 라미란, 김상호, 서신애가 캐스팅 됐다. 러닝타임은 128분으로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촬영기간은 3개월 정도 걸렸다. 총 관객수는 98만 명을 기록하여 2만 명 차이로 아쉽게 100만 명을 채우지 못했다. 현재 네이버 시리즈온,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넷플릭스에서 다시 보기 할 수 있다.

 

줄거리

주인공 연우는 유능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승소에만 관심이 있어 남들의 감정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인정사정없는 변호사다.뉴욕으로 발령나기 하루전 교통사고를 당한 연우는 사후세계로 끌려간다.사후세계에서 자신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던 연우는 사후세계 직원에게 자신을 살려달라 애원한다.사실 연우의 죽음은 사후세계의 실수로 동명의인과 착각해서 사후세계로 오게 된 것이었다.애원하는 연우에게 강소희라는 사람으로 한달을 살다오면 연우의 회생을 도와주겠다고 제안한다.연우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강소희로 환생하게 된다.강소희가 된 연우는 큰 충격을 받는다.다 늘어난 티셔츠,갑자기 자신을 엄마라 부르는 아이들,처음보는 남자는 자신의 남편이 된 것이다.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연우는 가족들에게 차갑게 대하게 되고,보다못한 사후세계 직원이 찾아와 그렇게 거부하면 회생을 도와주기 어렵다고 경고한다.연우는 하는 수 없이 강소희의 삶에 적응하게 되고,그 과정에서 가족들과 정이 들어간다.어느날 문을 쾅 닫고 울면서 들어가는 딸을 보며 무슨일인지 물어보지만 딸은 신경쓰지 말라며 신경질을 내버린다. 딸이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된 연우는 분노를 참지 못 하고 상대편 아들에게 따지지만, 상대편이 고용한 변호사는 과거 연우가 했던 변호처럼 피도 눈물도 없는 변호로 가족들 마음에 상처를 주고, 이 일로 인해 연우는 과거 자신의 행동을 크게 반성하게 된다. 과거 기억이 살아있기에 변호사의 머리로 여러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강소희의 삶에 완벽하게 적응한 연우는 슬슬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럼 강소희는 어떻게 되는 거냐 묻자, 강소희는 예정대로 죽을 운명에 처한다고 말한다. 강소희가 죽으면 아이들은 어떻게 하냐며 울부짖는 연우에게 운명은 거스를 수 없다며 딱 잘라 말하고는 연우를 원래의 몸으로 돌려보낸다. 원래 몸으로 돌아와 비행기에 탄 연우는 우연히 강소희의 아이들과 남편을 마주치며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평

엄정화가 나오는 영화는 대부분 힐링영화로 가볍게 보기 좋다. 영화 캐스팅 목록에 엄정화가 있으면 어느 정도 영화의 흐름이 예상은 되지만 가끔 힐링이 필요할 때 보게 된다. 과거의 자신과 똑같이 행동하는 변호사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행동이 크게 잘못됐음을 깨달은 연우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역시 최고의 치료는 거울치료라고 느꼈다. 나 또한 다른 사람이 내가 했던 이기적인 행동들을 하는 걸 직접 보게 되면 그제야 내 행동이 잘못됐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은 경우가 많아 더욱 공감이 가는 장면이었다. 사후세계에서 연우의 회생을 도와준 사람이 사실은 연우의 돌아가신 아빠였다는 부분이 어찌 보면 너무 뻔한 스토리지만 힐링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영화 속에서 다정한 남편으로 나오는 송승헌의 연기를 보면서 송승헌의 매력에 푹 빠지는 계기가 된 영화이기도 하다. 가끔 삶이 퍽퍽하고 우울할 때 웃기고 즐거운 영화도 좋지만 이런 힐링영화를 보면 뭉클한 감정에 퍽퍽해진 마음이 조금은 부드러워지지 않나 싶다. 지친 마음에 힐링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가볍게 웃으면서 감동도 느낄 수 있는 영화'미스 와이프'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