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정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2006년 10월 25일 개봉한 영화로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영화다. 안나 윈투어의 어시스턴트로 일한 경력이 있는 미국 작가 로렌 와이스버거가 집필한 2003년에 나온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었다. 데이비드 프랭클이 감독을 맡았고 주연배우는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스탠리 투치, 사이먼 베이커, 아드리안 그레니어, 에밀리 블런트가 캐스팅됐다.'미란다 프리슬리'라는 캐릭터는 자신의 상사인'안나 윈투어를 모티브로 했지만 어느 정도 픽션도 가미되었다. 러닝타임은 109분으로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제작비 3500만 달러가 사용되었으며 대한민국 관객수는 170만 명 정도로 큰 성공을 이루지는 못 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3억 267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타이틀은 유명세를 탔다. 개봉한 지 18년이 지난 2024년인 지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속편이 제작된다는 기사가 게시됐다. 어떤 배우가 출연할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와 전 비서인 '에밀리'와의 대립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줄거리
패션을 허영덩어리라고 비꼬던 실속파 앤드리아는 저널리스트로써의 경력을 쌓기위해 구직활동을 하던 중 운이 좋게 미란다에 눈에 띄어 패션업계에서 탑이라고 불리는 '런웨이'에 입사하게 된다. 패션에는 전혀 관심이 없던 앤드리아는 매번 자신의 옷매무새를 지적하는 직원들에게 진저리가 나기 시작한다. 그러던도중 미란다의 쌍둥이 딸들의 발표회를 보기 위해 앤드리아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게 되고 실패한 앤드리아에게 미란다는 "패션에 대해서만 모르는 똑똑한 아이를 뽑으면 다를 줄 알았는데 내가 잘못생각했어"라고 이야기한다. 이 이야기에 울분이 터진 앤드리아는 나이젤에게 푸념을 늘어놓기 시작하지만 나이젤은 앤드리아에게 팩트로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는 앤드리아를 위한 패션 코칭을 해주며 앤드리아의 스타일은 180도 바뀌게 된다. 완벽한 패션을 갖추고 빠른 일처리 능력에 미란다의 눈빛이 달라지고, 앤드리아 또한 '런웨이'에 완벽하게 적응하게 된다. 회사에 완벽하게 적응한 앤드리아는 주위 사람들에게 소홀해지고, 크리스천 톰슨을 만나며 다른 세계를 꿈꾸지만, 자신의 상사인 에밀리가 그토록 꿈꾸던 파리 출장자리를 의도치 않게 빼앗게 되면서 미란다와 같은 사람이 되어간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어 퇴사를 결심하고, 원래 자리로 돌아가 예전의 자신을 되찾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평
찌질했던 주인공이 화려하게 성공하는 내용의 영화들은 뻔한 설정이지만 가끔씩 보고 싶게 만든다. 여자들이라면 좋아할 만한 패션에 대한 주제로 신데렐라 같은 주인공의 모습이 여성 관객들을 더욱 사로잡은 것 같다. 앤 해서웨이의 연기, 입고 나오는 옷마다 앤 해서웨이의 분위기가 돋보이고, 앤 해서웨이가 연기한 앤드리아라는 캐릭터의 성격이 실제 있을법하면서 솔직한 성격이라 재밌게 봤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앤드리아가 다른 회사에 면접을 보는 장면에서 면접관이 "일을 꽤 잘하셨나 봅니다"하고 미란다가 직접 남긴 말을 전해주는데 '나한텐 실망스러운 비서였지만 당신은 이 사람을 뽑지 않으면 바보다'라고 말해주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분기마다 한번씩 생각나면 이 영화를 틀어보곤 한다. 물론 킬링타임용으로 틀어놓고 집중은 하지 않지만 뻔한 내용 중에서도 굳이 다시 보기를 한다면 선택할 영화 중 하나이다.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다시 찾아보았는데 마침 시즌2를 제작한다는 반가운 기사를 발견했다. 개봉한 지 18년 만에 속편을 제작하는 걸 보면 꽤나 인기 있던 영화인게 체감이 된다. 시즌1은 영화관에서 보지 못했지만 속편이 개봉되면 영화관에서 커다란 스크린으로 감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