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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영화 정보,줄거리,후기

by 티쟌 2024. 8. 14.

영화 '악마를 보았다' 포스터

영화정보:'악마를 보았다'

범죄, 스릴러, 누아르, 복수, 액션, 고어, 공포, 하드보일드, 피카레스크, 슬래셔 장르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2010년 8월 12일 개봉했다. 러닝타임은 144분으로 약 2시간 30 정도 소요된다. 제작기간 4개월 정도가 소요됐으며 제작비 70억 원이 사용됐지만 총 관객수 180만 명대로 손익분기점인 250만 관객을 넘지는 못했다. 영화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맡았던 김지운이 감독과 각색을 맡았다. 주연배우는 이병헌, 최민식이 캐스팅 됐다. 배급사는 '쇼박스'가 맡았다. 영화에 잔혹한 장면이 많이 연출되다 보니 상영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등급이 나왔다. 자신의 아내를 죽인 연쇄살인마에게 복수하기 위해 모든 걸 내려놓고 오직 복수에만 모든 걸 바친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병헌과 최민식 두 사람의 연기력은 이미 인증되었다고 봐도 무방한 배우들이다. 영화의 잔혹성 때문에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다 보니, 전작들이 호평을 받았던 김지운 감독에게는 평판이 갈리는 작품이기도 했다. 제한상영가를 2번이나 받아서 수정을 통해 겨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아냈고, 감독은 더 표현하지 못해 아쉬워하기도 했다. 현재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에서 다시 보기 할 수 있다.

줄거리

주인공 '수현'의 아내 '주연'은 시골길에서 차가 고장나 보험사를 기다리고 있는 도중, 앞에서 떠나지 않는 봉고차를 보고 의아함을 가지며 수현에게 전화를 건다. 불안함에 헤드라이트를 킨'주연'은 갑자기 달려온 연쇄살인마 '장경철'에게 쇠파이프로 무참히 폭행당한다. 자신의 작업장으로 '주연'을 데려온 장경철이 작업을 시작하려 하자 "임신했으니 제발 살려달라"애원하는 '주연'을 토막 내버린다. 그 후 강가에 버려진 시체를 찾아내면서 수현은 극도로 분노하게 된다. 4명의 용의자를 추려내서 한 명씩 찾아가 무참히 폭행하면서 진짜 범인은 장경철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보험설계사로 위장해서 장경철의 부모님을 찾아가지만, 자신의 아들마저 버리고 연락조차 없는 장경철은 이미 집에서도 내놓은 자식과 다름없었다. 한편 학원 운전기사로 일하는 장경철은 학원이 끝나 집으로 가는 학원버스에서 여학생 한 명을 납치해서 작업장으로 데려간 순간 '수현'이 나타나서 여학생은 도망가고, 장경철은 '수현'에게 두들겨 맞는다. 수현은 장경철을 죽이지 않고 죽지 않을 정도로만 팬 뒤에 버려두고 유유히 떠난다. 장경철은 수현에게 된통 당한 후 밖으로 나가는 택시를 잡아서 탄다. 하지만 택시 안에 다른 탑승객이 있었고 그 둘은 2인조 강도였다. 눈치 빠른 장경철은 "아저씨는 너무 운이 없는 것 같아"라고 말하며 두 명을 단숨에 칼로 찔러 제압하고 차에서 내린다. 치료를 위해 병원에 들른 장경철은 이번엔 간호사를 해코지하려다 어디선가 갑자기 등장한 수현에게 다시 두들겨 맞게 된다. 두 번이나 때리기만 하고 도망가는 수현을 보고 장경철도 분노가 차오르기 시작한다.'장경철'은 인육을 즐겨 먹는 친구'태주'를 찾아간다. 수현은 그곳에서 살인을 하려던 '태주'를 제압하고 장경철을 찾아내 다시 폭행하고 도망간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장경철은 자신의 몸에 위치추적기 알약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몸 밖으로 배출시켜 버린다. 분노에 찬 장경철은 '주연'의 집으로 찾아가 '수현'의 장인어른인 '주연'의 아버지를 아령으로 때리고, 그의 딸을 죽이게 된다. 자신이 늦장을 부린 바람에 다른 가족까지 죽게 되자 수현은 장경철을 납치해 작업장에서 단두대에 장경철을 매달아 두고 줄을 입에 물려 말하거나 문이 열리면 단두대가 떨어지게끔 세팅한 뒤 유유히 밖으로 빠져나간다. 그사이 작업장으로 장경철의 부모와 아들이 찾아오고, 아무 생각 없이 장경철의 엄마가 문을 열자 단두대가 떨어지면서 그대로 장경철의 머리가 잘려 바닥에 굴러다니고 부모님은 절규한다. 복수를 끝내고 돌아가는 '수현'은 허탈함에 눈물을 흘리며 돌아가는 장면에서 영화는 끝이 난다.

후기

영화가 나온지 12년이나 지난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예전에는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봐야만 했다면 지금은 집에서 각종 OTT로 영화를 시청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 예전에 개봉했던 영화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아마 넷플릭스에 영화가 풀리지 않았더라면 이 영화를 볼 계기가 없었을 것 같다. 매일 같은 것만 보는 게 지겨워 틀어본 영화였는데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이 많아 꽤 놀랐다. 이병헌은 표정에 거의 변화가 없는데도 감정이 밖으로 드러나 보이게끔 연기를 펼쳤고,최민식은 대본이 아니라 실제로 했던 말들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오싹하고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줬다."내가 너 좋아하면 안되냐?"라는 최민식 대사가 돌아다닌적 있는데 단순히 영화에서 나온 웃긴말 정도로 알고있었는데 실제 영화로 보니 전혀 다른느낌의 대사였다.연기라면 나무랄데 없는 두배우인데 아마 영화의 잔혹성과 호불호가 흥행으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가 아닐까 싶어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한 작품이었다.상영등급때문에 수위를 조절했고,실제로는 더 잔혹했다는 말에 감독의 상상력이 이 영화에서 가장 무서운 포인트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