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오케이 마담'
'날 보러 와요'의 이철하 감독이 맡은 영화 '오케이 마담'은 코믹, 첩보, 액션 장르로 2020년 8월 12일 대한민국에서 개봉했다. 과거 홍콩영화인 '예스 마담'과 그 후속작들을 오마주한 작품이다. 생애 첫 해외여행에 떠나는 부부가 비행기 납치사건에 휘말리며 숨겨왔던 과거의 내공을 펼치며 구출작전을 펼친다는 내용을 다뤘다. 주연배우는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이 캐스팅됐다. 2024년 오케이 마담의 시즌2 소식이 결정됐다는 기사가 나왔다. 현재 시즌2의 캐스팅 여부는 불명확한 상태다. 오케이 마담의 러닝타임은 100분으로 1시간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며 제작비는 약 88억 원이 사용됐다. 손익분기점은 200만 명이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 대한민국 총 관객수는 122만 명을 기록했으며 평점은 7.97점대이다. 현재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에서 다시 보기 할 수 있다.
줄거리
컴퓨터 수리공 남편과,꽈배기 장사로 열심히 살아가는 부부는 어느 날 남편이 먹던 음료수회사에서 열린 이벤트에 당첨되어 하와이 여행권을 받게 된다. 생애 첫 해외여행으로 들뜬 부부는 옷차림부터 하와이안 스타일로 입고 비행기에 탑승한다. 하지만 북한 테러리스트들이 배신한 동료를 찾기 위해 같이 탑승하게 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배신한 과거 요원과 비슷한 모습의 여자를 찾아냈지만 그녀는 단순한'연예인'이었고 비행기가 테러범들에 의해 장악되는 동안 화장실에 있던 아내 '미영'이 바로 그 배신한 동료였고 성형으로 얼굴을 바꾼 뒤 이름도 목련화에서 미영으로 바꾸면서 아무도 몰라봤던 것이었다. 과거 요원이었던 '미영'은 승무원으로 위장해 테러범들을 제압한다. 사실 예전부터 미영이 과거 요원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던 남편'석환' 또한 과거 국정원이었다는 사실을 숨기고 있었는데 그는 북한으로 가는 비행기를 원래 목적지인 하와이로 바꾸려다 붙잡히게 된다. 부부 둘 다 붙잡힌 상황에 테러리스트 대장은 부하들의 배신으로 부부와 함께 붙잡히게 된다. 이때 숨어있던 승무원이 과거 자신의 꿈이 국정원이었다면서 이들을 도와주고, 배신했다던 미영의 오해도 풀리면서 셋이 공동 구출작전을 시작한다. 사실 실제 테러리스트의 대장은 승객들 사이에 숨어있었고, 진짜 폭탄은 부부의 딸인 나리의 품에 안긴 곰인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부부가 서로만의 신호를 주고받으며 순식간에 비행기 밖으로 인형을 던져버렸고 인형이 비행기 밖에서 터지면서 위기를 면하게 된다. 상황이 끝나 과거 요원이었던 철승과 미영은 작별인사를 나누고 가족들은 무사히 하와이에 도착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후기
과거 영화'해운대'로 천만관객영화 주연에 이름을 올린 엄정화는 원래 직업이 가수임에도 연기까지 섭렵한 배우가 되었다.엄정화의 노래도 즐겨 듣지만 영화 캐스팅 목록에 엄정화가 올라와 있으면 영화의 퀄리티가 늘 평타이상은 나왔기에 즐겨보곤 했다. 엄정화가 나오는 영화들만의 감성이 따로 있는데, 흔하고 유치하다고 할 수 있는 감성이지만 '미스와이프', '오케이마담'등 가볍고 즐겁게 볼 수 있는 내용들이라 즐겁게 봤었다. 누가 봐도 대역을 쓴 게 티 나는 화려한 액션씬이지만 대역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액션씬과 사이다 같은 내용이 영화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흥행률임에도 시즌2가 나온다는 사실에 놀랐다. 신비한 동물 사전은 미리 시리즈를 기획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률 때문에 이를 접어버려 실망하기도 하고 아쉬워했는데, 이렇게 시즌2까지 이어주는 영화들이 이제는 지루하기보다 오히려 고마워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