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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리스' 영화 정보,줄거리,후기

by 티쟌 2024. 8. 3.

영화 '클루리스' 포스터

영화 정보:클루리스

에이미 헥커링이 각본, 감독을 맡은 '클루리스'는 1995년 7월에 개봉한 코미디, 로맨스, 하이틴 장르의 영화다. 1990년대 베벌리힐스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제인 오스틴의 소설 '엠마'를 원작으로 삼았다. 1990년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2024년인 지금 영화를 다시 보아도 전혀 촌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는다.'알리시아 실버스톤', '폴 러드', '스테이시 대시', '브리트니 머피', '댄 헤다야', '제레미 시스토', '브레킨 메이어', '저스틴 워커', '윌리스 쇼운'등이 캐스팅 됐다. 배우 '폴 러드'의 데뷔작으로 '브리트니 머피'의 초기작이기도 하며 '알리시아 실버스톤'을 스타덤으로 올려준 작품이기도 하다. 북미에서 개봉 후 56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이뤄냈다. 음악이나 뮤직비디오 등 여러 창작물에 쓰일 정도로 1990년대를 대표하는 10대 하이틴 영화로 알려졌다. 제작비 1200만 달러가 사용됐으며 상영시간은 97분으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시리즈온', '쿠팡 플레이', '애플 TV'등에서 다시 보기 할 수 있다.

 

줄거리

'브론슨 올컷'고등학교에 다니는 주인공'셰어'는 어릴 적 엄마가 지방흡입 수술로 돌아가시고 베벌리힐스에서 변호사인 아빠'멜'과 둘이 살고 있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셰어는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학생으로, 부잣집 딸 '디온'과 절친이다. 인기는 많지만 오래 연애하고 있는 디온과 달리 셰어는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 어느 날 멜이 잠깐 결혼했던 전 와이프의 아들인 '조시'가 방학을 맞아 셰어의 집에 방문했다. 조시는 이상주의적 성격으로 감성적인 성격의 소유자 셰어와 매번 투닥거린다. 한편 시험 성적이 낮아 고민하던 셰어는 솔로인 교수님이 사랑에 빠지면 마음이 느긋해져 점수를 후하게 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교수님의 큐피드 역할을 맡았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두 교수님을 이어준 셰어는 타인을 위한 선행이 주는 기쁨을 알게 되고, 답 없는 전학생'타이'를 꾸며 잘생긴 남학생 '엘턴'과 이어주려 하지만 엘턴은 셰어랑 엮이게 되어버리고, 엘턴을 떼어놓으려다 강도를 만나게 된다. 강도를 만나 빈털터리가 된 셰어는 도로에 버려지게 됐는데 마침 조시가 이 사실을 알고 셰어를 데리러 오면서 셰어는 조시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어느 날 전학생 타이가 셰어에게 조시를 소개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셰어는 자신도 모르게 "너는 조시와 어울리지 않아"라는 말을 뱉어 타이와 사이가 멀어지게 된다. 타이와 다툰 셰어는 그동안 자신의 주위사람들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했으며 사실은 자신이 조시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셰어는 목적 있는 삶을 살겠다 다짐하고 구호활동에 참여한다. 스케이트 대회에서 만난 타이는 트래비스와 사귀게 되었다며 셰어에게 예전일을 사과하고 둘은 화해한다. 셰어가 큐피드 역할을 해서 이어진 교수님들의 결혼식에서 셰어는 부케를 받고, 조시와 입을 맞추며 영화가 끝이 난다.

 

후기

간략하게 한 줄로 영화를 표현하자면 '전형적인 하이틴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 정보에서 말했던 것처럼 2024년인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는 영화라 1995년도 영화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놀라웠다. 물론 내용은 90년대 감성이 느껴지긴 한다. 하이틴 영화답게 '전학생 꾸며주기', '부잣집 딸' 등의 요소가 꼭 포함되어 있다. 클루리스라는 단어의 뜻이 '구제불능'이라는 뜻으로 패션에 답이 없는 전학생을 뜻하는 것 같았지만 사실은 '알쏭달쏭한', '아무것도 모르는'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어 주인공 셰어가 자신이 조시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부분을 표현하기도 한다. 사실 피 안 섞인 의붓남매라 이어져도 크게 문제는 없지만 전개가 조금 뜬금없기는 하다. 러닝타임이 짧다 보니 표현할 시간이 적었나 싶기도 하지만 조시와 섬싱이 크게 있지도 않았는데 말 한두 마디에 "나는 조시를 좋아하는구나!"하고 조시에게 사랑에 빠지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조시도 갑자기 셰어를 받아준다. 결말이 조금 의아하긴 했지만 하이틴 영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재미로 보기 나쁘지 않았던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