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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맨' 영화 정보,줄거리,후기

by 티쟌 2024. 8. 13.

영화 '플랜맨' 포스터

영화정보:'플랜맨'

성시흡감독의 코미디장르 영화 '플랜맨'은 2014년 1월 9일 대한민국에서 개봉했다. 주연배우는 한지민, 정재영이 캐스팅 됐다.'이정아'가 각본을 맡았으며 '성시흡', '최문수'가 각색을 맡았다. 제작사는 '영화사 일취월장'이며 배급사는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러닝타임은 115분으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모든 일을 1분 1초 시간마다 계획하며 살아가는 남자주인공 '한정석'이 자신과 전혀 반대의 성격을 지닌 여자주인공 '유소정'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게 펼친 코미디 영화다. 영화 속 OST작업은 가수 UV의 '유세윤', '뮤지'가 직접 참여했다. 동시 개봉한 영화'변호인', '용의자'에 밀려 큰 흥행을 이루진 못 했다. 대한민국 총 관객수는 63만 명이며 평점 8.67점을 기록했다.

줄거리

도서관 사서로 일하고 있는 주인공 '한정석'은 6시 기상,6시35분 샤워, 8시 옷 입기, 8시 30분 출근, 8시 42분 횡단보도 건너기 등 사소한 일 하나까지 분단위로 계획을 세워 행동한다. 거기에 더러운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성격과 흐트러짐을 참을 수 없는 강박까지 소유한 사나이였다. 그런 그가 늘 방문하는 편의점에 자신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이지원'을 만난다. 항상 같은 시간에 편의점에 있는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정석은 그녀와 나눈 대화들을 노트에 하나씩 기록하고, 고백할 계획도 세워 같은 시간에 편의점에 방문하지만 지원은 없고 '소정'이 있었다. 자신의 계획이 틀어지자 놀란 정석은 편의점에서 자신의 노트를 떨어트리고 도망가버린다. 노트를 주운 소정은 노트 안에 글들을 보고 영감이 떠올라 '플랜맨'이라는 노래를 만들고, 정석이 지원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정석은 잃어버린 노트를 찾기 위해 소정이 일하는 클럽에 찾아가 노트를 돌려달라고 하지만 소정은 지원에게 고백하는 걸 도와줄 테니 대신 자신과 밴드 오디션에 참여해 달라 부탁한다. 소정의 도움으로 지원에게 고백하지만, 지원은 자신과 같은 강박증을 가진 사람을 거부했다. 정석은 자신의 강박증을 고치기 위해 정신병원을 찾아가고, 의사는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들을 하지 말라고 진단을 내린다. 그런 정석은 자신이 평소 했던 행동과 반대로 알람도 맞추지 않고 계획도 세우지 않으며 평소엔 절대 하지 않을 행동들을 시도하면서 서서히 고쳐나간다. 그러다 소정과 오디션에 참여하게 되는데 정석은 사실 피아노영재였다. 오디션에 참여하게 되면서 정석과 소정의 과거가 공개되는데 정석은 어릴 적 영재로 TV프로그램에 나갔다가 오해로 인해 엄마를 잃게 됐고, 소정은 원래 같이 노래하던 팀이 있었는데 유부남의 의도적인 접근으로 인해 '불륜녀'라는 타이틀이 붙어 팀원들이 모두 떠나 혼자가 되어 정석에게 같이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던 것이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의도적으로 접근했던 유부남에게 일부러 '유부남'이라는 노래를 불러 '유부남 심사위원'을 저격하고 심사위원은 온갖 치사한 방법으로 그들을 떨어트리려 하자 정석이 막아 세운다. 오디션을 통해 서로의 과거를 알게 된 정석과 소정은 서로 사랑에 빠져 해피엔딩으로 영화가 끝이 난다.

후기

영화속 ost의 힘이 대단하다고 느낀 게, 무려 10년 전에 본 이 영화는 까맣게 잊고 살았지만 영화 속에 나온 ost가 갑자기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면서 이 영화가 생각났다. ost가 B급감성이다 했더니 UV가 만든 곡이었다. UV멤버 '유세윤', '뮤지'만이 만들어내는 개성 있는 음악을 좋아했기에 이 영화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영화에 삽입된 노래 '삼각김밥', '유부남', '플랜맨', '개나 줘 버려'는 다시 내 플레이리스트에 등록했다. 특히 '개나 줘 버려'에서 고양이 소리를 내는 10년 전 한지민의 목소리가 매우 귀엽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10년 전과 다를 게 없는 미모를 빛내는 점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10년 전엔 MBTI라는 게 유행하지 않았어서 저당 시엔 '플랜맨'이라는 제목이 붙었는데 지금 이 영화가 나왔다면 'J의 남자', '플랜 J', 'P여자 J남자'이런 제목으로 붙지 않았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분단위로 삶을 살아야 하는 파워 J성격은 많이 부담스럽다. 자유분방함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극 중'유소정'의 성격이 내 스타일이다. 하지만 '한정석'을 밀어낸 '이지원'의 심정이 이해도 가는 게 오히려 자신과 정반대인 성향이 끌리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맞춰가면서 싸우는 일도 많겠지만 그보다 서로 보완해 줄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MBTI 'J'와'P'라고 생각하면서 영화 속 ost들과 함께 즐겨보길 추천하는 영화 '플랜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