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방의 기적(선물) 정보
최악의 흉악범들이 모인 교도소 7번 방에 이상한 놈이 들어왔다!. 2013년 1월 23일에 개봉한 7번 방의 선물은 딸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다.'그놈은 멋있었다', '각설탕' 등 여러 인기 영화를 제작한 이환경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1972년에 있었던 '춘천 강간살인 조작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약 12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아홉 번째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로 국내 상영 영화 역대 12위를 기록했다. 주연배우는 류승룡, 박신혜, 갈소원,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이 캐스팅되었다. 조연은 박길수, 조재윤, 조덕현이 캐스팅 됐으며 박상면과 송이우, 정진영이 특별출연 하였다. 네티즌 평점 8.83점을 기록했으며 '영화의 설정이 뻔하고 억지다', '배우들의 연기가 좋고 감동적인 영화였다'등의 감상평으로 많은 관객을 기록하다 보니 영화의 호불호도 많이 갈리는 편이다. 다양한 언어로 리메이크되어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상영시간은 127분으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제작기간은 4개월 정도 걸렸으며 제작비는 약 55억 원이 사용됐다. 주인공이 장애인이라는 설정으로 나오다 보니 이 영화가 장애인 권리 증진에 영향을 주었다는 평도 있지만 장애인에 대한 태도가 지나치게 서혜적이고 동정적이라 단편적이라는 비판도 받는다. 손익분기점이 170만 관객이나 1000만 관객을 돌파해 기적의 가까운 가성비를 창출해 냈다. 현재 '넷플릭스', '웨이브'에서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줄거리
1997년 성남시,7살 지능을 가진 용구는 딸 예승과 둘이서 살고 있다. 대형마트 주차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용구는 예승이 갖고 싶다고 했던 세일러문 가방이 진열된 쇼윈도를 발견한다. 마지막 진열된 세일러문 가방이 팔리는 순간 용구는 가게로 들어가 급히 가방을 낚아채려 하고, 가방을 사려던 경찰청장에게 얻어맞는다. 세일러문 가방을 구매한 경찰청장의 딸
지영'은 용구가 신경쓰였는지 세일러문 가방을 파는 곳을 알려주겠다며 따라오라고 한다. 지영을 따라가는 도중 위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지영이 죽게 되고, 주위에 CCTV가 없던 탓에 용구가 범인으로 몰리게 된다. 이번 사건은 경찰청장의 딸이 사망한 사건으로 경찰들은 어떻게든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용구의 지능을 악용해 예승을 보러 가게 해 줄 테니 거짓진술을 하도록 유도한다. 이로 인해 용구는 미성년자 약취 유인 강간 살해죄라는 죄목으로 교도소에 수감된다. 용구는 1007번 방에 입소하게 되고 7번 방 사람들은 처음에 용구를 인간이하로 취급했지만 같이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용구의 딸인 예승을 교도소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협력하면서 용구가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을 거라고 판단한다. 7번 방 사람들은 용구를 위한 탄원서를 제출하고 재판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모범답안을 가르쳐 주지만 국선변호사는 용구를 외면하고 경찰청장의 압박으로 용구는 예승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지영을 죽였다고 거짓시인을 하게 된다. 7번 방 사람들이 마지막 방법으로 열기구로 용구와 예승을 탈출시키려 하지만 실패하고, 용구는 예승의 7번째 생일인 1997년 12월 23일에 사형이 집행된다. 사형이 집행되는 과정에서 예승과 용구는 서로를 애타게 부르며 이별하고, 이 장면은 천만관객의 눈물을 훔쳤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나 사법연수생이 된 예승이 비록 모의재판이지만 재판에 참여해 무죄를 선고받아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주며 영화가 끝이 난다.
감상평
감명깊게 본 다른 영화들은 몇 번이고 다시 보기를 하지만 이 영화는 반대다. 오히려 다시 보기를 잘하지 않는다. 용구의 억울한 죽음을 다시 볼 자신이 없고 그 장면을 다시 떠올리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이 그 이유이다. 그 어떤 영화도 호평만 있지는 않지만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영화이다 보니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나는 호불호를 따지자면 호이다. 예승의 연기가 영화에 활력을 주었고, 조연배우들의 연기 하나하나가 재미를 살렸다. 물론 류승룡의 연기가 이 영화의 화룡점정을 찍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영화가 개봉할 때 캐스팅된 배우들을 보면 기대가 되는 배우들이 있디. 그 배우들 중 하나가 류승룡이다. 코믹이면 코믹, 범죄면 범죄, 로맨스까지 어떤 장르에서든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다. 배우들이 어떤 역할을 맡으면 특정 이미지가 생겨 한 가지 역할만 맡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어떤 장르에서든 러브콜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 이미 그의 연기력이 입증되었다 생각한다.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에 대해 찾아보았는데 제삼자인 내가 읽어도 너무 억울하고 분통한 사건인데 당사자는 어떤 삶을 살았을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사건이었다. 무고한 사람들이 억울하게 잡혀가는 이런 사건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눈물 나는 영화가 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영화 중 하나다.